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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말썽꾸러기 아이들 사진을 올렸었던..
그아이들과 매일 매일 눈치보이며 전쟁아닌 전쟁을 겪는데..
어제도 사람들 항의에 경비아저씨가 처리?ㅡㅡ^를 해달라고 직접 전화까지 하셨더라구요..
그런데 이런 힘든 저에게 저희 학교(외대) 식당근처에서 어슬렁거리던 아가가 눈에 띄였어요.
그애를 본건 한 2틀정도.
밥먹으러갔다가 봤는데 보기에도 나 노숙자요! 하고 써있더라구요.
듬성듬성 빠진털에 배만 불뚝할뿐 삐쩍 말라있더라구요.
구조하고싶었지만 다음수업때문에 어쩔수없이 구하질 못하고 친구에게 부탁을 했어요.
대신 구조해달라고. 그런데 친구가 갔을때는 이미 쫓겨나고 없더라구요.
잘있겠지 내심 좋은쪽으로 생각하고 오늘 학교에 갔는데 제눈에 딱 보이더라구요.
앞뒤 생각안하고 무작정 데리고 근처 병원가서 지금치료하고 미용맞기고 왔는데.
그아이 갈때가없어요.
엑스레이에 피검사 사상충 미용까지 거금 15만원이나 날리고 빈털털이가 됐어요.
아시다시피 제 입장이 두아이들 기르는것도 쫓겨날판이라. 이아이 데려가면 큰일인데.
회원분들 임시보호라도 해주시면 안될찌..
슈나랑 섞인거 같고 5개월 정도 되었는데요 크기는 작아요. 3키로 정도 나가구요.
중성화랑 예방접종까지는 어떻게든 돈빌려서라도 책임질테니 아이좀 맡아주실분 없으세요?
미용끝나고 저 수업끝난후 데려가서 사진 찍어 올릴께요.
데려갈때 경비아저씨한테 걸리면 안되는데 걱정이 태산이에요.
두아이 기르는것도 저희집에서 모르는데.
한숨만 나온네요.
혹시나 싶어 연락처 남길께요.
016-593-0079 이구요.
정말 관심 많이 가져주세요.
저는 보호소로 보낼생각은 절대없지만. 제가 키울 입장은 안되요.
입양이 안되면 임시보호라도 부탁드릴께요.
크기가 크지도 않고 얌전한 편이니깐.. 손이 많이 갈꺼같진 않은데.
정말 부탁드립니다.
어린나이부터 노숙자생활을 한아이에요. 불쌍히 여기고 관심가져주세요.
집에와서 다시 사진첨부해서 올려요.
미용시켜놓으니 추워해서 저희집 애옷을 입혔는데. 배부분빼고는 크네요.
저희애들 텃새가 또 심해놔서..
양 뒷다리 앞발가락 두개가 다 부러져서 덜렁거리네요.
내일 피검사결과가 나오고 심장사상충도 없고 건강한 편인데.
다소 말라서..시간이 없어요. 다들 포화상태라 그런지.
연락도 없고 꼬리말도 없고 그러네요.ㅜ.ㅜ
잘못하면 우리애들도 다 쫓겨날 판인데. 걱정되서 잠도 못잘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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